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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8.3% vs 한국당 33.2%…지지율 격차 줄었다 [리얼미터]

입력 | 2019-10-07 14:52:00

리얼미터 제공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도가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하락해 양당 간의 지지도 격차가 줄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10월 1주차 주간 집계(9월30~4일, 3일 제외)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대비 1.9%포인트(p) 내린 38.3%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2.7%p 오른 33.2%로 4주 연속 30%대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진보층과 경기·인천에서 상승했다. 반면 보수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을 포함해 50대와 60대 이상, 40대, 20대, 30대 등 전 연령층, TK와 서울,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진보층과 충청권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9% → 66.3%)에서 소폭 상승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0.9% → 64.4%)에서 상승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5% 선 전후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은 민주당(36.7% → 35.2%)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29.0% → 32.6%)에서는 30% 선을 넘어서면서, 중도층에서 양당 간의 지지도 격차는 7.7%p에서 2.6%p로 상당 폭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지지도 역시 나흘 연속 상승하며 0.8%포인트 오른 5.9%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해 0.9%포인트 내린 4.9%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4주차(4.8%)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7%포인트 내린 1.2%로 1%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우리공화당 또한 0.3%포인트 내린 1.1%를 나타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6%포인트 감소한 13.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9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0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