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매일 운항하고 있는 ‘인천~대만 가오슝’ 부정기편 노선을 동계 여객 일정이 적용되는 오는 27일부터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운항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일정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일반적으로 부정기편이 정기편으로 전환되면 항공권 예매 채널이 확대돼 여행객 구매 편의가 개선된다.
현재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가오슝 노선 정기 취항과 인천~타이중 노선 부정기편 운항 등을 통해 대만을 방문하는 여행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만 제2의 도시인 가오슝은 좁고 긴 석호 어귀에 발달한 무역항구 도시다. 오래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알려졌다. 특히 대만 불교의 본산인 불광산사와 접인대불, 화려한 사원들이 몰려 있는 연지담, 대만 3대 야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리우허 야시장 등은 여행객 필수 관광지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대만 지역 자유여행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노선 강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정기취항을 결정했다”며 “여행사 등을 통해 예매 가능했던 항공권 구매 창구가 공식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로 확대돼 소비자 여행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포르투갈 리스본(10월)과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12월) 등을 직항으로 연결하는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가오슝과 인천~푸꾸옥 등과 마찬가지로 향후 이들 노선에 대한 정기노선 전환 편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