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오는 10일 스리랑카, 15일 북한전 앞둬 주전급 공격수 둘 맹활약은 큰 호재
해외파들의 맹활약에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7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소집을 앞두고 해외파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최근 가장 뜨거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역시 황희찬(잘츠부르크)이다.
상승기류를 제대로 탔다.
지난 3일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제치며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도움도 1개 추가했다.
공격포인트를 7골 10도움(리그 5골 6도움·챔피언스리그 2골 3도움·컵대회 1도움)으로 늘리면서 주가를 크게 높이고 있다.
단순히 포인트만 쌓은 것이 아니라 영양가 또한 만점이다. 동료 얼링 홀란드, 미나미노 다쿠미 등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뤄 매 경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황의조(보르도)도 가세했다.
골대와 다소 먼 거리였지만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큰 낙차를 그리며 골대 안에 그대로 꽂혔다. 툴루즈 골키퍼도 손을 전혀 쓰지 못할 정도의 궤적이었다.
국가대표 주전급인 이들의 활약은 벤투 감독에겐 큰 호재다.
한국은 스리랑카(10일·화성), 북한(15일·평양)과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2경기를 앞두고 있다.
황의조와 황희찬 모두 리그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후 대표팀에 합류하기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 둘은 7일 오후 2시30분 파주 NFC에 입소한다. 대표팀에서도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