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부산 사하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과 식당을 덮쳐 일가족 3명과 식당 주인이 매몰됐다.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투입돼 현장 수습에 나서고 있다.2019.10.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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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산사태 현장에서 발견된 3번째 매몰자는 일가족 중 아들이 아닌 어머니인 성모씨(70)로 확인됐다.
4일 부산소방본부,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서 발견된 3번째 매몰자는 검안 결과 성씨로 최종 확인됐다. 성씨의 사인은 압착석 질식으로 밝혀졌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3번째 매몰자를 일가족 중 아들인 권모씨(44)라고 밝혔지만 최종 검안 결과 성씨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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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일 오전 9시5분쯤 사하구 구평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산 아래에 있는 주택과 천막 가건물로 된 식당을 덮쳤다.
이로 인해 주택에 살던 일가족 3명과 식당 주인 1명 등 총 4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지난 3일부터 수색작업을 펼쳐, 식당 주인 배모씨(65·여)와 일가족 중 아버지인 권모씨(75)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압착성질식으로 인해 숨진 상태였다.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