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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이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발견됐다.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국내서 14번째 발병이다.
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A씨의 돼지 농가에서 60일된 새끼돼지 총 8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폐사신고를 했다.
군은 앞서 이 농가에서 5마리에 대한 폐사 신고를 접수하고 추가로 3마리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총 8마리를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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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당일 오전 9시께 해당 농가에 공수의사 1명을 파견해 폐사 돼지에 대한 부검 및 시료를 채취했다. 이후 소방 헬기를 통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시료를 옮겨 돼지열병 여부를 확인 중이다.
부검 당시 1차 소견으로 폐사 돼지 8마리는 모두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장 등 기타 장기에 대한 검사 결과도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은 백령면 사무소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의심 신고 농장을 통제하고 외부인 출입 금지 등 이동제한조치를 한 상태다. 또 방역작업도 실시했다.
해당 농가에 대한 돼지열병 확진 여부는 5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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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는 바로 전날 국내 13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170.5㎞가량 떨어져 있는 곳이다.
특히 신고 농가가 섬에 위치해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감염 경로가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ASF 확진 농가는 파주 5곳, 연천 1곳, 김포 2곳, 인천 강화 5곳 등 총 13곳이다.
군 관계자는 “1차 부검 결과 특이사항 없음 소견이 내려졌으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며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내일 오전 중 확진 여부를 통보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