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네덜란드에 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도야마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7차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25-21 22-25 23-25)으로 졌다.
한국은 대회 4패(3승)째를 당했다. 최근 카메룬과 아르헨티나를 꺾고 2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네덜란드를 넘지 못해 3연승에 실패했다.
1세트에서 시소 게임을 벌이면서도 잘 싸우던 한국은 19-19에서 6점을 허용하며 그대로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이재영과 김희진, 이다영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더 이상 네덜란드를 흔들지는 못했다. 3세트에서 22-22까지 접전을 이뤘으나 상대 라이크 플라크에 연달아 공격을 허용하면서 3세트를 빼앗겼다.
4세트에서는 초반 0-7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며 크게 밀렸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거듭했다. 이재영의 공격 득점과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8-18까지 쫓았다. 그러나 다시 또 뒷심에서 밀렸다. 네덜란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