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의 지창욱(왼쪽)-윤세아.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지창욱이 베테랑 여배우와 좋았던 성적을 3연속 이어갈 기세다.
지창욱은 28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날 녹여주오’에서 원진아를 포함해 또 다른 여주인공인 윤세아와 호흡을 맞춘다.
지창욱과 베테랑 여배우의 합은 이미 증명됐다. 2013년 MBC ‘기황후’ 하지원, 2016년 tvN ‘더 케이투’ 송윤아와 연기하며 3년마다 연상의 베테랑 여배우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는 하지원·송윤아와의 만남에서 볼 수 없었던 연인 설정이 담겨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인다. ‘날 녹여주오’는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20년 만에 깨어난 뒤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지창욱은 20년 전과 똑같은 얼굴로 눈을 뜨는 스타 PD를, 윤세아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아 20년의 세월을 그대로 보낸 방송국 보도국장 역할로 나온다. 20년 전 연인관계였던 두 사람이 프로젝트로 인해 한순간에 연상연하 커플로 뒤바뀐다. 실제로도 9살 차가 나서 두 사람의 커플 연기에 시선이 쏠린다.
또 드라마는 지창욱의 군 제대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날 녹여주오’의 제작사 관계자는 23일 “극중 지창욱과 윤세아의 관계가 복잡 미묘한 연상연하 설정이어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크다”며 “두 사람의 커플 연기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