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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임미정 교수, ‘PLZ페스티벌’ 음악감독으로

입력 | 2019-09-20 18:20:00


강원도와 인제군, 양구군이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과 지구와사람이 주관하는 ‘PLZ(Peace and Life Zone) 페스티벌’이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한세대 임미정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6월 양구 펀치볼 일원에서 진행된 ‘2018 PLZ 이니셔티브‘를 문화운동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다. 분단과 냉전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생명지대(PLZ)‘로 변모시키겠다는 목표로 기획된 뮤직 페스티벌이다.

’PLZ 페스티벌‘ 행사는 국제 학술포럼과 클래식 축제로 나뉜다. 학술단체인 지구와사람 주관으로 20~22일 춘천 KT&G상상마당에서 ’생태계를 위한 PLZ 국제포럼‘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오클랜드대 클라우스 보셀만 교수와 UN하모니 위드네이쳐의 마리아 산체스, 권원태 APEC 기후센터 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환경과 기후현안을 논의한다.

26일~다음달 5일까지는 클래식 음악축제가 개최되며 ’앙상블 데 나시옹‘과 12사단 국악대가 연주에 참여한다. 27일에는 인제 DMZ평화생명동산에서 오프닝 공연인 ’평화를 위한 기도‘가 열린다.

PLZ페스티벌 예술감독 겸 피아니스트인 한세대 임미정 교수는 ’베네딕투스-무장한 사람:평화를 위한 미사‘를 비롯해 ’을지전망대의 모차르트‘ ’지혜를 넓히는 사랑의 여정‘ 등 다양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펼친다. 피아니스트 박종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와 김다미, 비올리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심준호도 연주에 참여한다. 임 교수는 “세계인들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DMZ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경험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생태계를 위한 PLZ 포럼‘과 9월 26일 12사단 신병교육대 공연을 제외한 모든 PLZ 페스티벌의 음악공연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