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아모잘탄 11번째 논문
한미약품은 18일 아모잘탄의 임상 4상 하위분석 연구결과가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의 공식 저널이자 SCI급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하이퍼텐션(Journal of Hypertension)’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아모잘탄의 국제학술지 게재는 이번이 11번째다. 한미약품은 현재까지 SCI급 6개, SCIE급 3개 등 유명 국제학술지를 통해 아모잘탄 관련 주요 연구 결과를 등재했다.
아모잘탄은 고혈압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잘탄이 결합된 복합신약으로 지난해 국내 전문의약품 처방 매출 1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국산 의약품이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결과는 아모잘탄과 ‘ARB·이뇨제(Diuretics)’ 복합제간 24시간 실시간 중심혈압, 활동혈압, 맥파전달속도 등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들을 세계 최초로 비교 평가한 결과다. 환자 231명 중 아모잘탄 투여 환자 70명과 ARB·이뇨제 복합제 투여 환자 72명을 비교 분석했다.
책임 연구자인 김종진 경희의대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이번 논문은 임상을 통해 입증된 아모잘탄 중심혈압 조절 효과를 더욱 객관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라며 “현재 다양한 하위분석들이 진행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의미 있는 추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이사는 “맥파전달속도 감소 결과는 아모잘탄이 동맥경화 등 혈관경직도가 높은 환자에서 보다 효과적인 약제임을 직접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근거 중심 마케팅을 통해 아모잘탄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미약품에 따르면 올해 출시 10년차를 맞은 아모잘탄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아모잘탄큐와 아모잘탄플러스 등 ‘아모잘탄 패밀리’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올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중 처음으로 1000억 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