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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의 5㎿ 원자로가 연료 재주입을 위해 충분한 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VOA는 지적했다.
IAEA는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IAEA 정기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 영변의 5㎿ 원자로가 지난해 12월 초 이후 가동된 징후가 없다며 이는 연료를 제거하고 새로운 연료를 주입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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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IAEA가 공개 정보와 위성사진 등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변 핵 시설이나 북한의 다른 장소에 접근할 수 없었다며, 이처럼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북한 핵 시설이나 장소의 가동 상태 등을 확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영변 핵 연료봉 제조공장에서 냉각장치 가동과 차량 이동 등 원심분리 농축 시설이 사용된 징후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건설 중인 경수로에서는 지난해 9월 말과 10월 초에 주요 원자로 부품이 원자로 건물로 이전된 징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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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16일 IAEA 정기총회 개막연설에서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북한의 핵 활동은 중대한 우려의 원인이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은 관련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페루타 대행은 IAEA는 관련국들 사이에 정치적 합의가 타결되면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에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IAEA와 즉각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