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럽 10개국, 아시아 7개국, 남아프리카 2개국 등 중국, 베트남 등서 돼지고기 가격 급등 및 품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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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전 세계 20개국에서 ASF가 확산되고 있다.
17일 국제수역사무국(OIE)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보고서(8월 30일~9월12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 ASF가 유행 중인 국가는 19개국으로 여기에 한국을 더하면 총 20개국이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경우 불가리아, 헝가리, 라트비아, 몰도바,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에서 ASF 확진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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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유럽에서 ASF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1111건(8월 18일 현재)이나 된다.
OIE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8월 처음 ASF 감염 사례가 발생한 이후 올해 8월30일~9월5일 기간까지 31개 행정 구역에서 157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현재에도 17개 행정구역에서 54건의 감염 사례가 아직 진행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지난 5월2일 ASF 발생 이후 3건의 사례가 더 보고됐다. 라오스에서는 지난 6월 ASF가 처음 발생한 이후 64건의 사례가 더 보고되면서 감염 확산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8월 14일 첫 ASF 감염 사례가 나온 후 3건의 사례가 더 발견됐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첫 ASF 확진 판정 이후 63개 행정구역에서 6083건의 사례가 더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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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스비즈니스컨설팅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 음력 설날까지 돼지고기 등 육류 50만t이 부족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응우옌 탓 탱 베트남 축산협회 회장은 “베트남의 돼지고기 수입은 올 상반기에 비해 50~70% 상승했다”며 연말까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한편 ASF는 돼지에게는 치사율 100%로 치명적인 질병이나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