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한 버스 운전사를 지인들이 문병하고 있다. - 장수TV 갈무리
중국에서 버스 운전사가 임신부만 배려한다며 승객이 운전사를 무차별 폭행해 운전사가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장수TV가 16일 보도했다.
지난 12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한 버스 운전사가 임신부를 배려해 버스 앞문을 통해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은 버스 앞문으로 승차하고 뒷문으로 하차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올해 31세의 버스운전자 루모씨는 임신부를 특별히 배려해 가까운 앞문으로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승객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범을 현장에서 체포하는 한편 운전사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운전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장수TV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