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123회 방위사업추진위 결정…차세대 무전장비 양산 'K1E1전차' 성능개량·'화생방정찰차-II' 최초양산계획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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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유도탄과 항공기로부터 아군 함정을 방어하는 대함 방어유도탄 ‘해궁’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방위사업청은 1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2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사업과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TMMR’와 등의 최초 양산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사업은 미국 레이시온 사(社)로부터 도입해 운용 중인 RAM(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1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LIG넥스원과 한화디펜스 등이 참여해 작년에 개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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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총 사업비 75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해군 호위함과 상륙함에 탑재될 전망이다.
방추위에서는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다기능 무전기(TMMR)를 확보하는 ‘전술정보통신체(TICN) Block-I 전투무선체계(TMMR) 사업’ 기본계획과 최초양산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방추위에서 의결된 사업추진 기본전략에 따라 협대역무선방식을 추가 개발하기로 하고, 내년 초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TMMR은 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할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로 양산규모는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 무전기인 PRC-999K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전력화 될 경우 대대급 이하 부대의 전력증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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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화생방정찰차-II(차량형) 최초양산계획’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원거리 화학 자동경보기, 화학 및 생물학 자동탐지기, 방사능측정기 등을 장착해 화생방 오염지역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경보·전파할 수 있는 차량형 화생방정찰차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총사업비 8200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이날 방추위에서 함께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던 ‘중어뢰-Ⅱ사업’ 최초양산계획은 일부 계획을 보완해 재상정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