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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은 제 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 중 순직한 부안소방서 권태원 지방소방위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을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고(故) 권태원 지방소방위(52세·부안소방서 부안안전센터)는 지난 8일 오전 9시경 전북 부안군 행안면 주택 옆 저장창고 지붕 위에서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던 중 3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한 권태원 지방소방위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유가족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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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