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 다양한 패키지 상품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의 야외 캠핑장.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제공
호텔신라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9일 현재 서울신라호텔 투숙객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다. 제주신라호텔도 올 추석 연휴 예약률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호텔에서 편안하게 보내려는 호캉스 수요가 늘어난 덕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휴 서울신라호텔은 ‘홀리데이 와이너리 패키지’(55만 원부터) 이용객을 위해 1130m² 규모의 대연회장을 와인, 재즈, 꽃 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몄다.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 밴드의 음악을 들으며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가죽 지갑 등을 만들어보는 공예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왼쪽부터 노보텔앰배서더서울동대문호텔의 전통 명절 음식. JW메리어트서울이 제공하는 클럽 샌드위치와 와인. 각 호텔 제공
서울 도심에서 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은 어린이 고객이 산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그랜드 캠핑 추석 패키지’(28만5000원부터)를 마련했다. 330m² 부지에서 흙을 만지고 미끄럼틀을 타는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은 한강에서 요트 투어를 할 수 있는 ‘본 보야지 패키지’(15만7000원부터)를 선보인다.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의 감자만을 선별해 만든 ‘보닐라 감자칩’을 즐기며 요트 위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색 먹거리를 포함한 패키지도 눈에 띈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그라넘 시푸드 마켓 뷔페’ 식사권이 포함된 ‘추캉스 패키지’(57만 원부터)를 내놨다. 제철 대하를 비롯해 가리비, 대게, 문어, 장어, 가리비 등을 맛볼 수 있다. JW메리어트서울은 룸서비스로 클럽 샌드위치와 바나나 스플릿, 레드 와인 1병을 제공하는 ‘프레시&스위트 어텀 패키지’(28만5000원부터)를 준비했다. 노보텔앰배서더서울동대문호텔&레지던스는 호텔 셰프가 만든 궁중 잡채, 전 3종, 송편 등을 즐길 수 있는 추석 패키지(24만9000원부터)를 내놨다.
제주신라호텔의 야간 수영장 전경. 제주신라호텔 제공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