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43)이 CBS 서연미(31) 아나운서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했다.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유승준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한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며 8일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함께 게재한 CBS 유튜브 방송 ‘댓꿀쇼 플러스’에서 서 아나운서의 발언 내용을 문제 삼았다.
유승준은 이 내용들은 과장이자 허위라며 “거짓들을 사실인 것처럼 아무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라면서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 보고 ‘얘’라고 하시더라.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별렀다.
그러면서 “한때 제 팬이셨다고? 그래서 더 열받으셨다고? 참 오빠가 할말이 없다.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다”고 예고했다.
1997년 1집 ‘웨스트 사이드’로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가수로 떠올랐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바른 청년 이미지’ 덕을 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