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19.9.6/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8일 각각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비롯해 검찰의 수사 대책 등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간담회 형식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다.
이날 회의에선 검찰의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한데 대한 배경 등을 짚어보고 향후 대응 방침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한 당내 의견을 재차 교환한 후 후보자 임명 이후의 정국 대응 등도 논의할 전망이다.
한국당 역시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황교안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에선 조 후보자 부인의 검찰 기소 등과 관련한 논의를 벌인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재차 분명히 하면서 청와대에 지명 철회 요구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이며 정부여당의 검찰에 대한 공세에도 방어막을 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여론 추이 등을 지켜본 후 8일이나 9일쯤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