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와인스타인’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이 지위를 이용해 오랜 기간 여성들을 농락해온 범죄를 고발한다. 영화특별시SMC 제공
와인스틴의 성추문과 몰락을 다룬 영화를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다. 26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와인스타인’은 ‘굿 윌 헌팅’ ‘킬빌’ 등 굵직한 영화의 제작자로 활동한 와인스틴 사건의 전말을 다뤘다.
영국 BBC가 제작하고 우르술라 맥팔레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에는 와인스틴 사건을 최초 보도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의 조디 켄터, 메건 투헤이 기자와 뉴요커의 로넌 패로 기자가 참여했다. 배우 파스 데라우에르타, 로재나 아켓 등 피해 배우들의 증언도 담겼다.
이 영화는 제35회 미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