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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금 이외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 금액은 일평균 79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81조4000억원) 대비 2.2% 감소했다. 현금 이외 지급수단은 계좌이체, 어음·수표, 지급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말한다.
지급카드 이용 금액(총 445조원)은 일평균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일평균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조9310억원(증감률 5.7%), 체크카드 5210억원(6.2%), 선불카드 23억원(8.8%), 현금IC카드·직불카드 22억원(84.3%) 순이었다.
법인(4180억원)은 카드사가 법인 대상 영업 활동을 줄이며 전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0.1%)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7년 행정지도로 카드사가 법인회원에 제공하던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감면 혜택을 축소했다. 이에 신용카드를 이용한 법인의 국세 납부 유인이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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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IC카드·직불카드 이용 실적은 현금IC카드 이용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3316만장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1억870만장)를 상회했지만, 발급장수 차이는 2445만장으로 전년말(2605만장)에 비해 축소됐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총 1경465조원)는 일평균 5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뱅킹, 펌뱅킹, 모바일뱅킹 등 금융기관의 일반 고객 간 자금이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인 전자금융공동망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특히 모바일뱅킹은 등록고객 수가 늘며 전년동기대비 18.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어음·수표 결제금액(총 2088조원)은 일평균 17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줄며 역대 가장 많이 줄었다. 자기앞수표는 지급수단의 다양화, 5만원 은행권 이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10만원권 등 정액권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감소했다. 약속어음 등은 전자방식 지급수단으로 대체되며 17.6% 줄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