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자업계, 2018년 7월 이후 관세로 100억달러 타격 추가 관세로 약 520억달러 규모의 소비제품이 영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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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추가관세가 1일 오후 1시(한국시간)을 기해 발동됐다.
미국 CNBC는 미중 무역전쟁이 이날을 기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지갑에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애플 등 전자제품업체 및 월마트 등 유통업체 2000개사가 회원으로 있는 ‘소비자기술협회(CTA)’의 브론윈 플로레스 대변인은 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수퍼볼게임을 신형 TV로 보고 싶다면, 조속히 구매하는 것이 좋다”며 “(연말)휴가시즌에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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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플 경우는 추가 관세로 약 5억 달러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이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대상이 아닌 삼성전자와 경쟁하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애플 등 미 업체들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초 “추가관세 대상 제품들을 위한 제외 프로세스를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당 프로세스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CTA는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