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늘면 안된다는 게 다수 입장…확대금지법 발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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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30일 “오늘 아침 손학규 대표가 의원정수를 10% 늘려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우리당 의원들 대다수의 생각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정수는 더 늘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당 다수 의원들의 입장”이라며 “의원정수 확대 금지법안을 곧 따로 발의하겠다”며 손 대표와 입장차를 드러냈다.
앞서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을 표결 처리한 것을 환영하며 “한국 정치의 오랜 숙원이던 선거제 개혁이 첫걸음을 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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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다당제 연합 정치의 기초가 되는 것을 인식하고 개헌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 제왕적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한과 승자독식 정치 문화는 이제 끝내야 한다”라며 “거대 양당의 극한대결 정치도 끝내야 한다. 제3당, 제4당이 건전하게 존재하고 국회간, 정당간 연합으로 정치적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