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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메시지 공개한 BJ박민정, ‘꼴값 떠네’ 악플에…“선 넘지 말라”

입력 | 2019-08-29 10:53:00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이 여성 BJ에게 보낸 메시지로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메시지를 공개한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박민정이 악플러들을 향해 경고했다.

박민정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을 향한 비난이 담긴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들은 “BJ 여자분도 관심받고 싶었구나 근데 관심 없어요”, “당신 의상도 그리 곱지만은 않은데요. 야하게나 입지 말고 그런 말 하던지”, “연예인병 걸려서 아주 꼴값을 떤다. 연예인한테 쪽지 와서 자랑하고 싶어서 글 올린 거면서” 등이라며 이종현의 메시지를 공개한 박민정을 비난했다.
 
이에 박민정은 “선 넘지 말라”며 짧게 경고했다.

앞서 박민정은 이종현이 자신에게 ‘유튜브 너무 잘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것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란 내용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것을 공개하며 “씨엔블루 이거 진짜인가?”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이종현은 올 3월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지면서 사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이종현이 앞선 논란에도 불구하고 반성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를 비판했다. 또 일각에서는 박민정이 개인적인 메시지를 상대의 동의없이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민정은 28일 오후 “씨엔블루 이종현님께 저번주쯤 첫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중인 걸로 알고 그냥 무시했다. 또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다.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세지를 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개인적인 대화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종현도 같은 날 소속사를 통해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