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8.2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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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자녀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미국에서 나와서 입학전형 부분은 국내와 상관없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국적과 학적 등 신상자료 제출문제 논란이 불거지자 “가족 사생활도 있고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은 후보자 역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해 자녀 입학전형 등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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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한국당 의원도 “자리를 감당하려면 직계 존비속 자료는 내고 검증을 받아야지 이렇게 뭉개서 될 것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은 후보자는 “자녀들의 국적은 당연히 한국이고 한국장학재단과 법무부, 교육부 등에 자료를 요청해 받는 즉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자료 요청건은 두고두고 우리 사회의 기준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청문회인데 가족들 자료까지 다 제출해야 한다고 하면, 청문제도가 어떻게 변질될 것인지 우려된다”고 한국당 측의 자녀 자료 제출 요구를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