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장거리 노선 대폭 줄이기로
인천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 7월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안에 따르면 시내버스 굴곡 노선과 장거리 노선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지역 간 중·장거리 통행 수요를 처리할 목적으로 운행하는 간선(幹線) 버스 위주의 노선 운영에서 벗어나 지선(支線) 버스를 늘린다. 지하철이나 의료기관, 학교, 대규모 상업시설 등을 오가는 노선이 확충된다.
또 오지 등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에서만 허가하던 한정면허(17개 노선)를 폐지해 재정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지하철 운행으로 버스 승객이 감소한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