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왼쪽). 2019.8.20/뉴스1 © News1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2일 “정의당은 오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게 소명 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라며 “조국 후보자는 정의당의 소명 요청에 신속하고 성실하게 부응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의당은 조국 후보자의 정확한 해명과 실체적 진실을 바탕으로 검증작업을 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정의당은 그 검증결과에 기초해 단호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심 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적 의혹 부풀리기도 문제지만, 인사청문회를 통해 규명되어야 할 의혹도 많다”며 “특히 조국 후보자의 딸에 대한 의혹은 신속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은 특권을 누린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 특권은 어느 정도였는가를 묻고 있는 것”이라며 “조국 후보자가 오랜 시간 동안 도덕적 담론을 주도했기 때문에 짊어진 도덕적 책임도 그 무게도 그에 비례해서 커진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조국 후보자에 대한 사안은 개혁이 걸려있는 문제”라며 “진영논리에 휘둘려서도 또 개혁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세력의 의혹제기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어디까지가 의혹이고 어디까지가 실체적 진실인지 정확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며 “그것이 조국 후보자의 의혹을 규명하는 첩경이자 국회의 직무유기를 막는 길”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