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괴산군청 앞 광장서 열려… 고추요리경연대회 등 행사 다채
충북 괴산의 청결고추를 알리기 위한 2019괴산고추축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황금고추찾기 행사 모습. 괴산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8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충북 괴산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인 ‘고추축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오만가지 상상, 오색고추축제’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전국 첫 고추산업특구 지정과 지리적 표시제 등록,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 인증 등 명품인정을 받은 괴산 고추의 짜릿한 맛과 멋,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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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600m² 크기의 이벤트장 안에 마른 고추를 가득 채워 넣고 경품이 적힌 종이가 든 고추를 찾으면 된다. 순금고추(40개)를 비롯해 건고추, 김장 재료와 송이버섯 교환권, 괴산 자연드림파크 이용권, 농산물세트 등 280점의 푸짐한 경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축제기간 평일 1차례, 주말인 31일에는 2차례 열리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참가비는 ‘괴산사랑상품권’으로 주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이다.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는 이번 축제 기간에 판매할 세척 건고추(600g 기준) 가격을 1만3000원, 꼭지를 따고 세척한 건고추는 1만5000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구입한 건고추는 축제장의 방앗간에서 5000원을 내고 빻아 가져갈 수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 열리는 고추축제에 가족, 친구, 연인과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