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아내의 출산으로 경조사 휴가를 다녀온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4)가 1군에 복귀해 곧바로 마스크를 쓴다.
강민호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는 올 시즌부터 경조사 휴가 제도를 신설했는데, 선수의 직계가족 사망 또는 자녀 출산을 사유로 최대 5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 경우 해당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만 등록 일수가 인정되며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복귀가 가능하다. 강민호는 아내 신소연 씨의 둘째(아들) 출산을 앞두고 휴가를 신청했다. 안치홍(KIA 타이거즈), 최채흥(삼성)에 이어 세 번째 경조사 휴가 사례였다.
강민호는 16일에서 17일로 넘어가는 새벽 둘째의 출산을 지켜본 뒤 18일 팀에 복귀했고, 곧바로 1군에 등록됐다. 강민호의 등록에 맞춰 기존 포수 자원 김민수가 말소됐다. 당분간 강민호와 신인 김도환의 두 명으로 안방을 꾸린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