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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국립공원서 한국인 관광객 부녀 숨진채 발견

입력 | 2019-08-13 03:00:00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Krka National Park) 홈페이지.


10일(현지 시간) 동유럽 크로아티아 남동부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부녀지간인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외교부와 유럽 매체 RTL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경 공원 안으로 흐르는 크르카강에 있는 목재다리 아래쪽 50m 지점에서 한국인 5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확인 결과 이들은 부녀관계인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1명이 물에 빠진 뒤 다른 1명이 구하려고 들어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고 지역인 크르카강은 주변에 폭포가 있어 물살이 세고 수심도 약 3m에 달한다.

사망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12일 부검을 실시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