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저, 지난달 부상 뒤 복귀 못해… ‘10승-ERA 2.32’ 소로카 떠올라
이날 경기 전부터 류현진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물론이고 ESPN, CBS스포츠 등이 모두 최근 류현진을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선정했다. 이날 12승(2패) 달성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1.53에서 1.45까지 떨어뜨리면서 류현진의 아시아 선수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은 점점 현실이 되는 분위기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혀 온 맥스 셔저(35·워싱턴)는 탈삼진(189개)에서 류현진(121개)을 크게 앞선다. 하지만 승수(10승 2패)와 평균자책점(2.41)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 그나마 지난달 말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아직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