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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9일(현지시간) 중국이 통화시장 개입을 거의 하지 않았다면서 미국과 상반되는 결론을 발표했다.
10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중국 경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위안화 가치는 전체적으로 중기적 펀더멘털 및 바람직한 정책에 따랐다”면서 “상당한 정도로 고평가되거나 저평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MF는 또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절하됐지만, 전체 통화 바스켓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지 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중국 위환보유는 충분하고 작년 ‘제4조항 협상’을 진행한 이후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에 거의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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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중국을 포함한 일련의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재무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IMF의 이런 결론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미 재무부의 행보와는 상반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 석학인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학 교수는 “IMF 보고서는 중국이 통화조작을 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면서 “중국을 통화조작국으로 지정한 미 재무부의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따른 임의적이고 정치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IMF는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이미 둔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세가 부과된다면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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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