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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美 국방 방한 회동에 “원론만 교환…맹탕 회동”

입력 | 2019-08-10 10:40:00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 News1


바른미래당이 10일 전날(9일) 있었던 미 국방 장관의 청와대 및 관계 장관 회동과 관련해 “맹탕 회동”이라고 평가했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답답한 안보 상황을 타개할 협의를 기대했지만 원론적인 입장만 교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러의 카디즈(방공식별구역) 침범, 일본 무역갈등 등을 들어 “국민들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열강들이 갈등했던 구한말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수많은 현안을 어떻게 논의했는지조차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까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안보 사안이 쌓여있었다”며 “때마침 방한한 미국 국방장관과의 면담은 미국의 의중을 파악할 좋은 기회였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 시간은 30분밖에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생존이 걸려있는 안보 현안이 줄줄이 있는데도, 정부는 미국의 입장조차 파악도 못 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는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빨리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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