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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계속된 폭염에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누적 온열질환자는 1200명에 달한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지난 7월23일 오후 경북 청도군에서 80대 여성이 열사병으로 사망한 이후 올해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온열질환자는 7월 하순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감시체계를 갖춘 지난 5월20일 이후 1주당 적게는 20명, 많게는 60명의 온열질환자가 집계됐지만, 감시체계 10주차(7월21~27일)부터 176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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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 261명, 열경련 143명, 열실신 92명, 기타 22명, 열부종 1명 순이었다.
지역별 온열질환자는 서울 69명, 부산 62명, 대구 24명, 인천 39명, 광주 26명, 대전 21명, 울산 15명, 경기 236명, 강원 60명, 강원 60명, 충북 77명, 충남 80명, 충북 77명, 전북 53명, 전남 130명, 경북 160명, 경남 116명, 제주 27명, 세종 5명이다.
폭염 기간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온열질환을 피한다.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시간대에 활동을 줄이고,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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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식 없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면 질식 위험이 있다”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