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오승환.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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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7)이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다.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MLB) 경험을 마친 오승환은 약 6년 만에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6일 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과 계약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2013년 말 삼성을 떠날 때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임의탈퇴 형식으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2015~19년 메이저리그를 거쳤다 해도 한국프로야구 리그로 돌아오면 삼성과 계약해야 했다.
FA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 계약이 불가능해 오승환은 올해 말 2020년 계약 관련 사항에 대해 다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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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국외 원정 도박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한 징계를 받게 돼 내년 5월쯤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오승환은 올해 남은 기간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데 쓸 계획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승환은 오는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해 선수단과 구단에 정식 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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