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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캐서린 프레스콧 ‘남친’ 언급…“헨리는 좋은 친구”

입력 | 2019-08-03 00:58:00

‘나 혼자 산다’ 캡처


‘나 혼자 산다’ 캐서린 프레스콧이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의 지인인 영국 출신 할리우드 배우 캐서린 프레스콧은 “남자친구가 있다. 헨리는 좋은 친구”라며 선을 그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헨리는 캐서린 프레스콧을 만나자마자 설렘을 느끼는 듯했다. 두 사람이 ‘썸’을 타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캐서린 프레스콧을 위해 식당을 미리 알아봤다. “캐서린이 채식주의자라서 먹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며 세심한 메뉴 선택을 한 것이다.

헨리는 비빔밥을 정성스럽게 비벼 캐서린에게 건네 ‘콩콩콩 문 열어주세요’를 예상했지만, “캐서린에게는 그거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만큼 특별한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비빔밥을 맛본 캐서린은 “참 맛있다”고 감탄했다. 헨리는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헨리는 황태를 먹자마자 “너 좋아하겠다”면서 자상하게 생선살을 발라줬다. 그리고 진심으로 궁금했던 얘기를 꺼냈다.

“우리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나 어땠어?”라고 물어본 헨리. 이에 캐서린 프레스콧은 “되게 괜찮다고 생각했어. 유명한 뮤지션이어서 궁금했는데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대답했다.

캐서린 프레스콧의 “너는 나 어땠어?”라는 질문에 헨리는 “너를 처음 봤을 때 오마이갓이라고 외쳤어~”라며 노래를 불렀다. 이내 “와 정말 예쁘다 했다. 그리고 스스로 확신이 있어 보였다. 난 그게 좋더라”며 진심을 고백하기도. 이를 본 박나래는 “곧 비빔밥에서 반지 나오겠는데?”라는 농담을 던지며 둘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모든 기대가 무너졌다. 헨리가 캐서린 프레스콧에게 영상통화로 기안84를 소개해줬는데 남자친구 얘기가 나온 것. 캐서린 프레스콧은 망설임 없이 “헨리는 내 남자친구가 아니다”,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헨리는 상상도 못한 전개에 충격을 받은 눈치였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감정이 특별히 있는 건 아닌데 막상 들으니까 좀 놀랐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 음~ 이런 거다”고 해명(?)했다.

이후 헨리는 캐서린 프레스콧을 쳐다보지도 않고 식사를 했다. 갑자기 슬픔이 느껴졌다. 용문산에서도 멀찍이 걸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헨리 텐션 많이 떨어졌다”고 농담을 했다.

방송 말미 캐서린 프레스콧은 제작진에게 “오늘 재밌었다. 뭘 할지 예상 못했는데 모두 서프라이즈였다. 헨리가 없었으면 못 했을 거다. 좋은 친구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헨리는 다시 떠나는 캐서린 프레스콧에게 LA행 비행기 비즈니스 티켓을 선물해줬다고. 이에 박나래는 “그래도 여자 마음은 바뀌지 않는다. 괜찮아. 여자 많아”라며 위로했다. 헨리는 “영화 찍을 때 받은 게 많아서 돌려주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