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전북에 승점 4 차이로 추격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2연패에서 탈출하며 울산 현대, 전북 현대와의 선두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에서 박주영, 박동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3위 서울은 13승(6무5패 승점 45)째를 신고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승점 49)과의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선두 울산의 승점은 51이다.
5위 대구(8승9무7패 승점 33)는 3연패에 빠졌다.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수원 삼성(승점 32), 7위 상주 상무(승점 29)의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수비수에서 이번 시즌부터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박동진은 지난달 20일 전북 현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데 이어 2경기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시즌 6호골(3도움)이다.
박주영도 초반 선제골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역시 6호골이다.
서울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박주영의 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정원진의 감각적인 힐패스에 이은 박주영의 논스톱 슛이 대구의 수문장 조현우를 뚫었다.
대구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6분 고광민(서울)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세징야의 슛이 유상훈의 선방에 걸렸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세징야의 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페널티킥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서울은 후반 14분 박동진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고요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동진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갈랐다.
대구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18분 수비수 김우석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대구는 후반 33분 세징야의 골로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