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70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있다.2019.8.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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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일 5조83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극적 통과한 데에 “아쉬움이 있지만 대일(對日)대책 등을 잘 세우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추경안이 참 어렵게 통과됐다”며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고 삭감액도 많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어렵게 통과된 만큼 미세먼지, 일본대책 등을 잘 세우는 게 앞으로 정부의 일일 듯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4월25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100일을 꽉 채운 이날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총 5조83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상정해 재석 228명 중 찬성 196명, 반대 12명, 기권 20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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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1조3876억원을 감액했고 5308억원을 증액, 최종 8568억원 줄어든 5조8269억원으로 조정됐다.
삭감된 예산은 제로페이 사업(76억원 전액)과 미세먼지 추가대책 홍보(20억원 전액), 중소기업 모태조합 출자(20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감액) 등 야당이 ‘선심성·현금살포형’ 예산으로 규정한 항목들이 주를 이룬다.
정부는 오는 3일 오전 10시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 공고안 및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