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키로 한 것과 관련,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외교청사로 나가미네 대사를 불러 들였다. 조 차관은 나가미네 대사에게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일본의 조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고, 고노 다로(河野太?) 일본 외무상은 “불만의 근거를 모르겠다”며 설전을 벌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