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대한항공 제공) © 뉴스1
대한항공이 일본 노선을 한시적으로 축소 운영한다. 부산~삿포로 운항 중단에 이어 인천발 일본노선에 크기가 작은 항공기를 투입하는 것이다.
1일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인천발 삿포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소형기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2일부터 삿포로에 투입했던 항공기를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A330-300(276석), B777-200ER(248석)로 바꾼다. 후쿠오카 노선은 19일부터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B787-9(269석), B777-200ER(248석)로, 나고야 노선은 다음달 11일부터 기존 A330-200(218석)에서 B737-900ER(159석), B737-800(138석)로 변경한다. 이번 축소 운항조치는 10월 26일 까지 적용된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15일부터 인천~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소형 기종으로 바꾼다. 일부 시간대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기존 A330(290석)에서 B767(250석), A321(174석) 등 소형 기종으로 변경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