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도 호투, 수술 복귀 뒤 첫승 한화 임준섭은 1754일 만에 승리
롯데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호투와 외국인 타자 윌슨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8-4로 역전승했다.
박세웅은 이날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1-0으로 앞선 2회말 이원석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해왔던 박세웅은 부상 복귀 후 5경기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7월 26일 NC전 이후 1년여 만의 승리다.
후반기 들어 4연패 중이던 한화 역시 KT를 5-2로 꺾고 후반기 첫 승과 함께 최근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한화 선발 임준섭은 2014년 10월 11일 삼성전 이후 175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