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안에 200m이상 날아 올릴 것"
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실험용 로켓 스타호퍼(Starhopper)가 첫 이륙 시험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이는 사람들을 달과 화성으로 데려가기를 희망하는 차세대 로켓 개발에 있어 큰 도약을 이뤄낸 짧은 실험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로켓은 ‘스타십(Starship)’으로 불리는 유인우주선의 실험용 발사체로, 스페이스X는 최대 100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시험 비행에 대한 공식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X는 스타호퍼를 공중 20m 상공으로 띄울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트위트에서 스페이스X가 향후 1~2주 안에 스타호퍼를 200m 이상 날아오르게 하기위해 다시 시험발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선은 발사, 착륙 그리고 재발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으며, 전통적인 로켓보다 비행기와 유사한 모양이다.
스페이스X는 우주선의 개발 모습도 공개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스타호퍼의 비행에 동력을 공급한 엔진을 처음으로 시험하며 개발을 서둘러왔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1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가운데 올해 세 차례의 자금 조달을 통해 13억달러 이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의 사업 가치는 333억달러(39조4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