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역세권’ 입지를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물류업이나 제조업, 일반사무업 등 다양한 업종이 몰려 있기 때문에 교통 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역세권 입지는 직원 출퇴근이 편리하고 이동이 수월해 입주 기업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역세권 입지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 역세권지구에 공급된 ‘GIDC 광명역’은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단지는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KTX와 지하철 1호선이 정차한다. 여기에 수원~광명간 고속도로와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가 있어 도심 접근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수송 부문에서 지하철을 포함한 열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이 차지한 교통 분담율은 41.3%로 2003년(36.8%)에 비해 늘었다. 특히 물류와 직원 이동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갖출수록 시너지효과가 크다.
업무지구에서 우수한 교통망과 역세권 입지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 안양 소재 비즈니스 벨트 중심지에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 및 건자재 종합기업 IS동서(아이에스동서)는 경기도 안양시 만인구 189번지 일대에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대지면적은 3만7168㎡, 연면적 21만6285㎡, 지하 2~지상 28층으로 조성된다. 안양시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로 들어선다. 인근에는 안양IT단지와 평촌 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 행정복합타운(예정) 등이 위치했다.
교통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 4호선 범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외곽순환도로 평촌IC, 경수대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해 타도시 이동이 용이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기숙사와 상가를 비롯해 업무와 주거, 상업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업무 공간에는 지원시설(로비, 피트니스, 휴식 공간 등)까지 더해져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원스톱 비즈니스 환경이 제공된다고 아이에스동서 측은 강조했다.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 지식산업센터 분양사무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413-12에 마련됐다. 분양 신청 기업은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 감면 등의 세제혜택을 올해 연말까지 받을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