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양희영, 손베리 크릭 클래식 공동 3위…펑샨샨 LPGA투어 10승 달성

입력 | 2019-07-08 10:21:00

양희영. (Gabe Roux/LPGA 제공) 2019.4.5/뉴스1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이글 1개, 버디 6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양희영은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펑샨샨(29언더파 259타)과는 4타 차였다.

지난 2월 2019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양희영은 마지막 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5번째 톱10에 성공한 양희영은 7월말과 8월초 잇따라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오픈 등을 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희영은 이날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번홀(파3)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양희영은 5번홀(파4) 버디에 이어 6번홀(파)4에서는 이글까지 잡아냈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양희영은 전반 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후반 라운드에서 양희영은 12번홀(파3)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작성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 파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중국의 펑샨샨에게 돌아갔다. 펑샨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28언더파 260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펑샨샨은 지난 2017년 11월 블루베이 LPGA 이후 약 1년8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 LPGA투어 통산 10승에 성공했다.

펑샨샨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주타누간이 버디를 잡으면서 동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펑샨샨도 2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고 버디를 기록,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김효주(24·롯데)는 24언더파 26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 시즌 7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2주 연속 LPGA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박성현(26·솔레어)은 23언더파 265타로 재미교포 노예림(18)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지은희(33·한화큐셀)는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