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윔블던 테니스에서 상대 선수가 기권하자 춤을 추고 기뻐한 것을 두고 스포츠맨십 논란이 일고 있다.
마리아 샤라포바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폴린 파르망티에(프랑스)와의 경기 중 기권했다.
세트스코어 1-1인 가운데 3세트에서 샤라포바는 3세트에서 0-5로 끌려가고 있었다. 샤라포바는 왼쪽 손목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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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는 이후 자신의 SNS 계정에 관련 영상을 올리며 “낮잠을 자려고 했는데 이 영상을 보고 그럴 마음이 사라졌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당사자인 파르망티에는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없었다고 맞섰다.
파르망티에는 프랑스 스포츠신문 레퀴프를 통해 “샤라포바가 3-0이나 4-0 상황에서 기권할 것으로 생각했다. 5-0까지 갔다는 것은 경기를 마칠 수도 있었다는 것”이라며 샤라포바의 기권 시점을 문제 삼았다.
파르망티에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지 신경쓰지 않는다”며 “샤라포바가 경기를 마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나는 여전히 기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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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