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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류현진, 시즌 10승·통산 50승…평균자책점 1.73

입력 | 2019-07-05 13:24:00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서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그는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73까지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이날 94마일(151㎞)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2회초 1사 1-2루, 3회초 2사 2-3루 등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89개(스트라이크 5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말 타석에서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류현진을 대신한 불펜진은 1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아냈다.

타선도 류현진을 도왔다. 2회말 맥스 먼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또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작 피더슨의 사구,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기록했다. 6회말에는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타 등으로 2점 추가했다.

5-1로 승리한 다저스는 4연승을 달리며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60승(29패) 고지에 올라섰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