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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에 맛들인 강원… 정조국 또 결승골

입력 | 2019-07-01 03:00:00

인천 격파… 2경기 연속 역전승
서울-울산 치열한 공방 끝 2-2




“K리그 사랑해 주세요” 이강인 시축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한국 준우승의 주역 이강인(오른쪽)이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 FC의 K리그1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시축하고 있다. 이강인은 일곱 살이던 2008년부터 3년간 인천 12세 이하 팀에서 뛰다 스페인으로 갔다. 또 이강인이 출연했던 KBS ‘날아라 슛돌이’에서 호흡을 맞춘 유상철 감독이 현재 인천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강원의 베테랑 정조국(35)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무패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강원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1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7분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정조국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0분 다시 정조국이 단독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2-1로 이겼다. 강원은 지난달 23일 포항과의 17라운드에서 0-4로 끌려가다 후반 25분 이후 5골을 넣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5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도 정조국이었다.

2016년 광주 소속으로 20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던 정조국은 이듬해 강원 유니폼을 입었고 2017년 7골, 2018년 4골을 넣었다. 올해에는 1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득점이 없었지만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연승을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의 5위 강원은 승점 27(8승 3무 7패)을 만들며 4위 대구(승점 29·7승 8무 3패)를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인천 유스 출신 이강인(18·발렌시아)의 현장 응원 속에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던 인천은 역전패를 당하며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2, 3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FC서울과 울산은 2-2로 비겼다. 지난달 26일 안방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최종 2차전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져 거센 비난을 받았던 울산 김도훈 감독으로서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보경의 동점골 덕택에 죽다 살아났다. 선두 전북은 방문경기에서 포항과 1-1로 비겨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