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에 도입 촉구 공개서한
“미국은 우리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할 도덕적, 윤리적, 경제적 책임이 있다.”
헤지펀드 투자자 조지 소로스와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크리스 휴스 등 미국의 억만장자 19명이 24일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주자들에게 부유세 도입을 지지해 달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새로운 세수는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이 아닌 가장 부유한 사람들로부터 나와야 한다”며 “부유세는 공정하고 애국적이며,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19명의 부호는 올해 소득 상위 0.1%는 세금으로 재산의 3.2%를, 소득 하위 99%는 재산의 7.2%를 낸다며 부유세 도입을 주장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