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동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힘을 실어줄 지원군이 돌아왔다. 25일 포항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동엽(29)이 1군에 등록됐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경기에 앞서 “김동엽은 오늘 곧바로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며 “타격감이 괜찮다면 언제든 수비도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김헌곤(좌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김동엽~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의 베스트 멤버가 모두 출격 가능한 상황이 됐다.
김동엽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고종욱(SK 와이번스), 이지영(키움 히어로즈)과 3각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1군 24경기에서 타율 0.104(67타수7안타)의 부진한 성적만 남겼지만 지난 2년 연속(2017~2018시즌) 20홈런, 7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삼성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김동엽과 함께 필승계투조의 핵심 이승현도 돌아왔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2승1패7홀드, 평균자책점 1.98(36.1이닝 8자책점)의 성적을 거둔 이승현은 15일 휴식 차원에서 말소된 뒤 정확히 열흘을 채우고 1군에 복귀했다.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선 1이닝 퍼펙트 피칭을 기록하며 여전한 구위를 뽐냈다.
포항|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