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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휩쓴 BTS, 7월엔 열도 대공습

입력 | 2019-06-25 06:57:00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7월3일 일본어 버전 포함된 새 싱글앨범 발표
6,7일 오사카·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공연

그룹 방탄소년단이 7월 일본시장 점령에 나선다.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최근 유럽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이 7월 일본 공연에 앞서 새 앨범을 현지에서 내놓으며 대중 곁으로 한걸음 더 바짝 다가간다. 이들은 7월3일 새 앨범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현지 시장만을 겨냥하는 만큼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은 일본에서 선보이는 열 번째 싱글 음반으로, 타이틀곡 ‘라이츠’를 비롯해 히트곡 ‘아이돌’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을 일본어 버전으로 담는다. ‘라이츠’는 ‘우리들은 언제나 소리로 이어져 있고, 눈을 감으면 언제나 서로의 빛을 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4년 만에 뮤직비디오도 정식으로 촬영해 현지 팬들에게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표 기념으로 7월16일과 17일 도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과 고베 국제전시장에서 각각 ‘개별 악수회’를 진행한다.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등 대형 음반 매장들도 앨범 발표 당일부터 사진전을 개최해 현지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4월 전 세계 동시 발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를 통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오리콘은 “지난해 9월17일자 디지털 앨범 랭킹 1위에 오른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에 이어 통산 4번째 정상을 차지해 역대 최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앨범 발표에 뒤이어 방탄소년단은 7월6·7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각각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를 이어나간다. 두 곳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각 5만 석이 넘는 규모의 공연장이다. 두 공연 역시 일찌감치 전 좌석이 매진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올해 2월 일본 돔 투어를 진행하며 총 38만 관객을 동원한 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아 또다시 대형 공연장에서 최대 관객을 끌어모으는 티켓 파워를 과시하게 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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