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태도지수 9·13후 첫 상승… 체감경기지수는 4분기째 하락
서울시민은 지난 분기에 비해 주택을 구매하려는 의사가 약간 더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3일 발표한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0.5포인트 오른 70.0을 나타냈다.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지금이 주택 구입에 적정한 때라고 생각하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넘으면 현재 주택 구매에 긍정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서울연구원 최봉 연구위원은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여전히 70대에 머물고 있어 대다수 시민의 주택구입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체감경기지수는 4분기 연속 하락세였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떨어진 92.7이었다. 소비자태도지수도 100을 기준으로 높을 경우 경기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지역 120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3%포인트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