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가전/전자제품 대기업으로서 혁신적이고 기발, 요긴한 제품을 내놓아 예상보다 큰 호평을 받은 사례가 많다. 목에 거는 블루투스 이어셋인 '톤플러스'나 손바닥만 한 사진 인쇄기 '포켓포토', 공중 부양 무선 스피커인 '엑스붐 Go PJ9', 피부미용 LED 마스크인 '프라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이 그렇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사용이 복잡하고 어려운 프로젝터를 집에서도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시네빔' (또는 '미니빔')도 포함시킬 수 있다.
LG전자 4K UHD 단초점 프로젝터 '시네빔 HU85LA' (출처=IT동아)
HU85LA는 겉으로 봐서는 결코 프로젝터로는 보이지 않으며, 거실 인테리어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룰 만큼 단정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누가 봐도 프로젝터로 인지하지 못할 '모던한' 디자인(출처=IT동아)
프로젝터로서 4K UHD 영상을 출력할 수 있고, 레이저 광원(수명은 20,000 시간)을 채택했으며, 2,7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하고, 게다가 10cm 단초점 출력이라면, 이 4개 기준만으로도 고급 프로젝터의 반열에 오르며 가격도 부쩍 높아진다.
투사거리 10cm의 단초점 프로젝터 '시네빔 HU85LA'(출처=IT동아)
이들 주요 특징 외에도 시네빔의 자잘한 편의기능, 사용자를 위한 배려는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리모컨 버튼 조명이 대표적).
시네빔 HU85LA로 볼 수 있는 OTT 서비스(출처=IT동아)
제품 시연 현장에서 확인한 HU85LA의 영상 화질은, 그동안 보고 경험했던 프로젝터 출력 영상과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만큼 선명하고 깨끗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기 전까지는 프로젝터 출력이 아닌, 일반 TV 화면 출력이라 착각했을 정도다. (LG전자 전시장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권한다.)
비디오게임도 4K UHD 120인치 화면으로(출처=IT동아)
가격은, 580만 원대다. 12개월 무자이할부로도 월 약 48만 원을 내야 한다.
LG 시네빔(미니빔)이 프로젝터 활용 대상을 '마니아에서 대중으로' 끌어내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처럼, 이제는 가격 측면으로도 '대중적' 접근이 가능해지길 간절히 기대한다.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donga.com